슬기로운백수생활 #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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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기로운 백수생활 14카테고리 없음 2021. 4. 29. 07:03
적게 먹는 즐거움을 누리자. "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.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." 프랑스 미식가인 브리아 사비랭이 에 쓴 유명한 말이다. 내가 어렸을 때는 7남매와 부모님까지 총 9명 식구가 한 식탁에서 밥을 먹었다. 그 때는 속도가 생명이었다. 조금이라고 늦으면 김치 한 조각도 남지 않았다. 그 당시에는 먹을 것도 부족하여 배불리 먹는 게 소원이었던 시절이었다. 이러한 '잘못된 식습관이 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'는 걸 병원에 입원해서야 깨달았다. 글로벌센터에서 시간제로 일하던 시절, 탕비실에 항상 유명제과회사에서 기증받은 맛있는(?) 과자들이 널려 있었다. 물론 외국인들을 위한 과자였지만, 점심먹고 배가 출출해지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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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기로운 백수생활 13카테고리 없음 2021. 4. 21. 07:24
흡연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! '담배를 두번 끊은 사람이 앉은 자리엔 풀도 나지 않는다.'라는 말이 있다. 원래 '최씨 앉은 자리엔 풀도 안난다.'라는 최영 장군 설화에서 따온 것이지만, 그 만큼 담배를 끊는 것이 어렵다는 걸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. 난 담배를 세 번 정도 끊었던 것 같다. 맨 첨에는 군대에서 끊었는데. 너무 쉽게 끊어서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. 두 번째는 교회를 나가면서 끊었는데, 이 때도 쉽게 끊었다. 그러다가, 개인 사업을 하면서 다시 피우기 시작했는데, 이 경우엔 끊는 것이 쉽지 않았다. 금연 후유증도 나타나서 체중이 무려 15키로가 늘었는데 지금까지 줄지 않고 있다. 예전에 내가 담배 피우던 시절과 달리 요즘은 흡연자에겐 '헬조선'이다. 담배 안 피우는 내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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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기로운 백수생활 8카테고리 없음 2021. 4. 12. 14:15
유쾌하고 위트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. "선배의 권유로 증권투자에 관심이 없던 그는 ... -중략- 직장인 1인이 월급으로 만져보기 힘든 금액인 '13억 원'을 벌게된 것이다." 출처 : 에브리뉴스 EveryNews(http://www.everynews.co.kr) 2011.08.18 이희원 기자 1700만원을 투자해서 단 4일 만에 13억원을 벌었다는 뉴스로 도배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. 나도 그 당시 주식투자를 했었다. 나도 폭락장으로 보고 소액으로 투자했다가 몇 배 보고 나왔던 기억이 난다. 살림에 보탬이 됐냐고요? 네버. 백수에게 주식투자는 타짜가 있는 노름 판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. 타자는 물론 기관이다. 고스톱을 칠 때 타짜는 상대방 패를 다 읽고 치는데 반해 아마추어는 상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