말한마디로천냥빚을같는다 #말은발없이도천리길을달린다
-
슬기로운 백수생활 10카테고리 없음 2021. 4. 14. 07:10
'말이 씨가 된다. 말하는대로 된다.' 라는 말이 있다. '말'하면 7년 전 이맘때 돌아가신 어머니 얘기를 해야 한다. 어머니는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다. 그것도 일제시대 초등학교를 다니셨다. 산수 100점을 받아서 일본인 선생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. 그러다 그렇게 바라셨던 일본에 80년대 말 가시게 되었다. 그당시 일본에 유학 중이던 누이동생을 보러 가신 것이다. 문제는 거기서 발생했다. 엘리베이터를 타서 곁에 있던 일본인에게 말을 거셨다. '어머니의 유창한(?) 일본말로 말이다. 근데 그 일본인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큭큭대기만 했다'는 걸 누이에게서 나중에 들었다. (어머니가 일제시대의 일본어를 사용했으니... ) 그 이후로 '일본어'는 물론 '일본'의 '일'자도 ..